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 13. 07:30
[도서 서평] 역사e3, "나라의 근본은 무릇 백성이다. (정도전)" 나는 어릴 때 국사 과목을 상당히 좋아했었다. 역사에 관심과 흥미가 있던 바람직한 학생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교과서를 달달 외우면 좋은 시험 성적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치러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명백한 암기 과목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국사 과목은 바로 그 암기 과목을 대표하는 '암기만 하면 되는' 과목이었다. 이런 모습은 예나 요즘이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평가 방식은 여전히 암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암기만 잘하면, 그 응용력이 없더라도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이 상당히 많다. 중학교 시절에 종종 100점을 받았던 사회 과목, 과학 과목, 도덕 과목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 5. 07:30
역사ⓔ, 지금 우리 시대는 역사를 배우지 못하고, 역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2014년에 읽어야 할 책들은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평소 독서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올해의 독서계획' 등을 세워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들의 목록을 정리해두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책 중에서 나는 유독 '꼭' 읽어보았으면 책이 있다. 2013년에 작별을 고하기 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었던 《지식e》 시리즈와 함께하기 시작한 《역사e》 시리즈의 책들이다. 이건 내가 어떤 특정 사례를 받고 글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내 돈으로 직접 구매하여 책을 읽어보고 책의 지닌 가치가 정말 좋아서 이렇게 추천하는 것이다. 지난번에 소개했었던 《지식e》 시리즈도 가슴으로 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