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1. 14. 07:30
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이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은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질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는 일도 어렵지만,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일방적으로 욕먹는 일이 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사는 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잘못'이 아니라 언제나 '이념적'으로 접근하기에 논란거리가 된다. 세월호 사고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오랫동안 썩은 행정과 기업 사이에서 일어난 비리가 주요 원인이 되었고, 수습 과정에서도 부실한 대처를 비판받은 '잘못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세월호 사고는 '이념 갈등'이 되어버렸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이 아니라 '돈과 이념'만 나왔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국정 교과서를 추진하면서 국..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13. 07:30
한국인은 미쳤다? 절망이 익숙한 나라?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지금 우리 한국이 연신 소음으로 인상을 찌푸린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과 두산의 경기의 영향도 있겠지만, 운동장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논란이 그 원인이다. 심지어 여기저기서 '말세다, 말세!'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우리 한국 사회가 이렇게 시끄러운 이유는 정부가 주도하려고 하는 국정 교과서 제도 때문이다. 도대체 국정 교과서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정부의 주도로 교과서를 발행한다는 뜻으로, 북한을 비롯한 일부 독재 국가와 아직 권위주의 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의 교과서다. 이런 국정 교과서는 획일화 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