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2. 27. 07:30
그동안 일본의 단편 소설을 위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유럽의 장편 소설 를 읽었다. 내가 이 책을 만나게 된 정확한 계기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 들어갔다가 광고를 통해 이 소설을 보고, ‘오, 그렇게 유명하면 한 번 읽어볼까?’ 해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 같다. 마치 운명 같은 우연을 통해 읽기 시작한 장편 소설 는 조금 놀라운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아니, 그 놀라운 에피소드를 만나는 과정도 솔직히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동안 단편 일본 소설에 익숙한 나는 오랜만에 읽은 유럽 장편 소설이 대단히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탓에 나는 이 소설 을 읽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어차피 장편 소설이라 읽는 데에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