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16. 07:30
에고는 항상 우리가 높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할 때, 우리를 끌어내리기 위해 속삭인다 사람은 살면서 어느 정도 성공의 궤도에 오를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성공의 궤도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것과 하락하기 시작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차이다. 바로,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자신에 대한 경계의 여부다. 사람은 자신을 보지 못하면 곧장 무너질 수밖에 없다. 사람을 가장 위태롭게 하는 것은 자만심이다. 사람이 자만심에 빠지게 되면 자신을 똑바로 보지 않게 되어버린다. 처음에는 겸손한 자세로 도전하고 주변 사람을 대했지만, 자기도취에 빠지게 되는 순간 ‘겸손’이라는 것은 사라져버린다. 겸손이 사라지면 우리는 곧 허황한 욕심에 빠질 확률이 무척 높다. 얼마 전에 한국 사회에서는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