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5. 3. 30. 16:48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MBC 드라마 이 12화로 끝을 맺었다. 이 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고등학교에 언더커버로 들어간 국정원 요원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 친일파가 몰래 빼돌린 고종 황제의 금괴를 되찾고자 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었다. 친일파 출신 이사장이 세운 학교 내부에 숨겨진 고종 황제의 막대한 금괴는 평범하게 숨겨져 있는 게 아니라 학교에 전해져 내려오는 괴담 속에 숨겨져 있었다. 이 괴담을 추리하는 과정도 나름 흥미로웠지만,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경쟁과 대립을 하는 학교 이사장과 국정원의 모습도 재밌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29일)을 맞아 방영된 드라마 에서는 마침내 그 금괴를 발견한 주인공 정해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괴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5. 3. 9. 10:15
살짝 B급 개그 코드가 섞인 드라마 은 고등학교를 무대로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 국정원 요원의 잠복근무가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처음 드라마 를 보았을 때는 약간 어정쩡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B급 개그 코드와 함께 적절히 긴장감을 일으키는 사건이 잘 섞였다고 생각한다. 국정원 요원인 정해성이 고등학교에 잠복한 이유는 친일파가 세웠던 그 학교에 숨겨진 고종의 금괴를 되찾기 위함이었다. 처음 정해성 팀원들은 학교 이사장이라면 금괴의 위치를 알고 있고, 그 금괴를 해외로 빼돌려 막대한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학교 이사장도 해당 금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마치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를 쫓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실체가 없는 것을 손에 잡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