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1. 18. 08:07
에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핀란드 친구들이 한국을 또 한 번 찾았다. 핀란드 친구들은 MBC 플러스에서 진행한 ‘다시 보고 싶은 외국인 친구들’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렇게 또 한국에 오게 된 거다. 그들이 처음 한국에서 보여준 모습은 너무나 위트가 넘쳤다. 한국의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네온사인이 번쩍한 곳이 아닌, 자연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반전 매력도 있었다. 핀란드에서 버섯을 따면서 서로 경쟁하는 친구들이 한국의 PC방을 방문해 오버워치를 하며 욕을 하는 모습! 아마 이 모습에서 많은 사람이 정겨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게임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욕을 하는 건 거의 무조건 반사에 가깝다.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시발’은 단순한 욕이 아니라 좋을 때는 기쁨을 표현하는 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1. 30. 07:30
여행지로서 한국을 재발견하게 해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친구와 함께 제주도도 가고, 어머니와 사촌 여동생과 함께 경주도 가면서 한국 여행을 종종 즐겼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과 동시에 세월이 흐르면서 요즘은 한국에서 어디로 여행을 가는 일이 드물어졌다. ‘여행’이라고 하면 무조건 일본 같은 외국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지금도 솔직히 말해서 대학 졸업을 맞아 졸업 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은 일본이지, 한국에서 어디를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한 적이 없다. 돈에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유럽 혹은 호주 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굳이 한국에서 여행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TV 프로그램 를 보면 ‘와,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2. 9. 07:30
한국 PC방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 핀란드 친구들, 그들의 모습을 보며 공감하다 오늘(8일) 저녁에 의 재방송을 보았다. 핀란드 친구들의 네 번째 에피소드는 속초에서 서울로 돌아와 역사적 미를 자랑하는 창덕궁과 한국의 현대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피시방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떻게 보면 가장 고대와 현대의 한국을 체험한 일정이었다. 창덕궁을 방문한 핀란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서울에 몇 번을 방문해도 창덕궁을 가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워했고, 서울의 PC방을 방문해 놀라는 핀란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웃기도 했다. 더욱이 핀란드에는 존재 자체가 없는 서울 PC방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즐기는 모습에서는 반전도 있었다. 핀란드에서는 숲을 돌아다니며 버섯을 캐거나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순수함이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0. 20. 07:30
인도는 소와 지내면서 16세기의 삶이 있는 나라? 아니, 인도는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나라! 목요일(19일)에 방송된 에서는 의 인도 비정상 대표 럭키의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리에게 인도라는 나라는 인구가 엄청 많은 나라, 앞으로 중국 다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특히 인도는 IT 업계에서 커다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원래 나는 인도라는 나라에 큰 흥미를 두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참여한 한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통해 인도에 작은 흥미를 품었다. KBS 뉴스에도 보도된 적이 있는 인도에 약과를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던 청년 예비 스타트업으로 활동한 학생이 우리 학교에 있었다. 이때 나는 인도에 작게 흥미를 품었다. 하지만 인도에 흥미가 생겨도 되었더라도 아는 건 무척 적었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9. 9. 07:30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경주는 어떤 모습일까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독일 친구 편의 세 번째 방송이 지난 8일 저녁에 전파를 탔다. 세 번째 방송은 다니엘이 가이드가 되어 독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동안 서울 아니면 제주도인 양자택일 선택지에서 벗어나 무척 좋았다. 다니엘과 독일 친구들이 경주로 가는 출발은 처음부터 실수가 나왔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경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경부선 터미널로 가야 했는데, 다니엘이 실수로 호남선 터미널로 가면서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을 무척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도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시사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헤맨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9. 1. 07:3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 독일 친구들이 보여준 생각과 매력이 넘친 에피소드 어제저녁에 최근 알게 된 방송 프로그램 를 시청했다. 유명한 프로그램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방송을 본 것은 의 다니엘 친구들이 방문한 이야기가 처음이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외국인의 자유로운 시선으로 한국을 볼 수 있다는 게 무척 신선했다. 과거 JTBC에서 방영한 를 통해서도 캐나다,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곳을 현지에 사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는데, 는 완전히 반대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이렇게 보면 보지 못했던 장면이 보이는 법이다. 나는 한국에 사는 평범한 한국인이지만, 서울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이태원 거리와 서울에서 유명한 곳을 거의 가보지 못했다.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