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5. 11. 07:30
가습기 살균제 살인 사건을 통해 엿본 세월호 사건의 참담한 기억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습기 살균제 살인 사건 논란이 뜨겁다. 옥시에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는 많은 사람의 피해를 줬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그 피해자가 되면서 자신의 아이에게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준 부모님의 눈물이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하는 동시에 분노하게 하고 있다. 현재 옥시에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만 아니라 애경에서 판매한 제품의 피해자도 적지 않은데, 언론은 옥시를 가장 비중 있게 다루면서 '애경은 옥시 덕분에 덜 조사가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양측 모두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정부 기관의 대응 적절성 여부도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건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으면서 국가적 일이 되는 모습을 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15. 07:30
선거철이 다가오면 항상 일어나는 색깔과 이념 논쟁 지금 우리 한국은 주변 나라의 상황에 신경을 쓰지 못할 정도로 내부에서 시끄러운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버린 일본이 이제 역사 왜곡과 우경화를 앞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나라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급급한 지경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딱! 하나의 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과거에 눈이 멀어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한 바보 대통령과 그 밑의 수하가 일으킨 역사 쿠데타가 그 원인이다. 단지, 이 사건 하나로 우리나라는 앞과 뒤와 옆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정..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6. 07:30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일베와 재건 논란의 서북청년회, 역사를 역류하는 한국 무릇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운다고 했고, 인류는 역사를 통해 배운다고 했다. 실패를 통해 두 번째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 시절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말이 우스운 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한 번의 실패를 '낙오자'로 낙인 찍는 것만이 아니라 역사에서 볼 수 있는 잘못을 되풀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 중 많은 사람이 일본 극우 세력의 말도 안 되는 억지와 투정으로 얼룩진 왜곡을 비난한다. 그리고 전쟁 국가였던 일본을 향해 손가락질을 멈추지 않고, 교과서와 많은 책과 언론을 통해서도 전체주의에 빠졌던 일본의 잘못과 함께 독일의 나치 혹은 현재 러시아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1. 20. 07:30
정녕 대한민국의 진짜 민주주의는 기성세대가 사라지는 50년 후에야 가능한 일일까? 우리나라의 정치판은 늘 각종 비리가 쏟아져 나오고,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여도… 좀처럼 쉽게 정치를 주도하는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 이 일에는 '기득권'이 지닌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매번 그 정치인들에게 속아도 또 그들을 뽑아주는 어리석은 시민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서는 안 됩니다'고 말을 해도 그 시민들은 조금도 듣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평생 뽑던 그 당과 그 당의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정치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서 한쪽 구석에서 할머니 두 분이 "박정희 시대가 정말 살기 좋았어요. 이번에 박근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