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4. 27. 10:07
어른이 된다는 건 단순히 몸이 커지고 나이를 먹어서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게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태도를 지니는 걸 의미한다. 만약 다른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다면, 그건 그저 머리만 커진 고집불통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아니, 어쩌면 어린아이보다 더 못할지도 모른다. 어린아이도 남을 배려하고, 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하면 누군가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단지, 어릴 때는 그 잘못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 못난 어른들의 가치관과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면서 청소년기를 거치면 변해버릴 뿐이다. 얼마 전에 읽은 이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다. “삶이 핀볼 같았어요.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반사적으로 살아갔죠. 밤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