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5. 18. 07:30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성공은 가까워지지 않는다 우리가 꾼 어릴 적의 꿈은 하루빨리 어른이 되어 자유를 손에 넣는 일이었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어른이 되면 자유롭게 삶을 사는 것보다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나 무겁게 삶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를 바라볼 때가 많다. 지금 어른이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꿈은 '성공'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10대 시절을 맹목적으로 공부하면서 보냈고, 또다시 성공하기 위해서 20대 시절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름으로 흘려보내야 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그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우리는 항상 각자 나름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자고 싶..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24. 07:30
책 저자 알랭 드 보통, 한국의 손석희를 만나다 매주 평일 오후 8시부터 하는 일은 뉴스를 보는 일이다. 이전에는 그저 오후 9시에 하는 뉴스를 심심풀이로 보았다면, 요즘에는 오후 8시부터 하는 뉴스룸의 보도를 자세히 살피면서 포스팅에 필요한 정보를 모으거나 우리 사회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있다. 뉴스룸을 시청하는 시간에는 피아노 연습도, 블로그도 하지 않는다. 아이패드와 TV를 보며 필요한 화면을 아이패드로 캡쳐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손석희의 뉴스룸을 자주 챙겨보지 않을까 싶다. 비록 뉴스룸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보았던 1시간동안 방송을 하는 것을 넘어서 2시간 동안 방송을 하지만, 뉴스를 보는 동안 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24. 07:30
뉴스 중독의 시대, 알랭 드 보통이 건네는 신랄한 뉴스 사용 설명서 우리는 아침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밤 9시 뉴스로 하루를 끝내는 일상을 반복한다. 단지, 아침과 밤에 TV로 정규 뉴스만 시청하는 게 아니라 업무를 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같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언제나 뉴스를 접한다. '뉴스에 넋이 나가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난 뉴스를 보지 않는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뉴스는 그저 대다수가 관심을 두지 않는 정치, 사회, 경제 같은 이야기를 담은 뉴스를 말하는 게 아니다. 좀 더 넓은 분야 속에 속해있는 모든 이야기를 보도하는 그런 뉴스를 말하는 거다. 예를 들면 이렇다. 어떤 연예인이 모델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거나 어떤 애완견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