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3. 18. 07:30
내 삶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한 미움받을 용기 사람이 생물로서 살아가는 데에 산소, 물, 음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데에는 돈을 비롯한 여러 물리적 요소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게 모든 우리의 삶을 위해서죠. 하지만 저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이외에 필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용기입니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이유는 지금 여기에 서 있는 내가 주인공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우리가 조연으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금수저, 흙수저로 나누어지는 세상에서 수저의 색에 따라 출발선이 다르고, 우리가 달릴 수 있는 속..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 27. 07:30
오늘 하루 잠시 아들러의 글을 적으며 내 삶을 생각해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도대체 사는 의미가 뭔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한 회사에서 이유도 모른 채 상사에게 깨지는 직장인이 그렇고,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통학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지하철과 버스에서 내내 서 있어야 하는 대학생 그렇다. 이런 모습은 아주 작은 사례에 불과하다. 우리는 종종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서 방황한다. 내가 하는 일이 그저 살기 위해서 억지로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이렇게 살아서 앞으로 내가 뭘 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내 삶에 대한 답을 찾으려다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될 때, 우리는 서서히 마음에 병이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9. 7. 07:30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를 옮겨 적다 책을 읽고 글을 쓸 때마다 나는 '내가 느낀 감정'을 토대로 글을 작성하게 된다.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책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사는 삶을 투영하고, 그 삶에서 볼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 알 수 없는 허무로 비어있는 듯 가득 찬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글을 적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 묻고, 덮었던 상처가 잘 아물었는지 확인하고, 울고 싶을 때는 울거나 웃고 싶을 때는 웃는다. 종종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 나오는 이유는 '그 감정'을 글로 내가 표현하라 수 없을 정도로 책을 만족하면서 읽었거나 전혀 반대였기 때문이다. 어떤 책은 3시간 정도의 시간에 걸려서 한 번에 다 읽기도 하고, 어떤 책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17. 07:30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우리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이 맺는 인간관계에서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아마 믿었던 친구의 배신, 다수의 폭력,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무서운 건 타인에게서 '미움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 정말 갖은 애를 쓰기 마련이니까. 가까운 예로 우리 학교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학교 폭력'을 예로 들어보자. 보통 학교 폭력은 A라는 학생이 B라는 학생에게 치는 작은 장난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B라는 학생은 A라는 학생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거나 장난에 맞춰주는데, 이런 관계가 지속하면 더 정도가 심해져 폭력이 된다. 그래서 학교 폭력 가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