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5. 5. 09:58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살면서 한두 번 정도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칼 구스타프 융’이라는 세 사람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세 사람의 풀네임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프로이트 심리학’, ‘아들러’, ‘칼 융’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 세 사람은 오늘날 심리학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심리학 연구에 있어 당시에 있을 수 없는 이론을 내세웠다. 더욱이 이들의 이론은 오늘날에 서로 다른 시선에서 해석되어 누군가에게는 책의 요소로 사용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연구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발매되어 국내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베스트셀러 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이용해 ‘열등감을 극복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9. 28. 07:30
점점 소통이 어려워지는 우리를 위한 이야기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쉽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SNS 메신저에 들어가면 누구와도 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심지어 외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도 가능하다. 우리는 열린 소통의 시대에서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스마트폰의 기능에 의존한 탓인지 우리는 점점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소통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작성하여 이모티콘을 붙여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지만, 오프라인에서 상대방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을 걸어야 할지 잘 모른다. 그냥 자연스럽게 친구와 만나고, 연인과 만나고, 가족과 만나고, 여러 사람을 만나서 편하게 대화를 하고 싶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 27. 07:30
오늘 하루 잠시 아들러의 글을 적으며 내 삶을 생각해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도대체 사는 의미가 뭔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한 회사에서 이유도 모른 채 상사에게 깨지는 직장인이 그렇고,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통학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지하철과 버스에서 내내 서 있어야 하는 대학생 그렇다. 이런 모습은 아주 작은 사례에 불과하다. 우리는 종종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서 방황한다. 내가 하는 일이 그저 살기 위해서 억지로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이렇게 살아서 앞으로 내가 뭘 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내 삶에 대한 답을 찾으려다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될 때, 우리는 서서히 마음에 병이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17. 07:30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우리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이 맺는 인간관계에서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아마 믿었던 친구의 배신, 다수의 폭력,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무서운 건 타인에게서 '미움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 정말 갖은 애를 쓰기 마련이니까. 가까운 예로 우리 학교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학교 폭력'을 예로 들어보자. 보통 학교 폭력은 A라는 학생이 B라는 학생에게 치는 작은 장난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B라는 학생은 A라는 학생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거나 장난에 맞춰주는데, 이런 관계가 지속하면 더 정도가 심해져 폭력이 된다. 그래서 학교 폭력 가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