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9. 10. 07:30
왜 우리 아이는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공부는 우리가 모두 썩 좋아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공부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딱히 공부를 싫어하지 않는다. 내가 공부를 좋아한다고 해서 최고의 성적을 받는 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걸 좋아하는 거지, 그저 성적에 올인하는 공부를 좋아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 우리 모두 어릴 적에 공부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처음으로 시험에서 백 점을 맞아 칭찬을 받았을 때, 처음으로 스스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었을 때의 즐거움은 다른 어떤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었다. 나 스스로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칭찬을 받았던 공부는 최고로 재밌었다. 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공부를 끔찍이 싫어하게 되었다. 바로, 성적에 집착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7. 19. 07:30
왜 화를 멈출 수 없을까, 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강한 분노 처방전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양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는 일이 최선이라는 교육적 태도가 있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말해지는 지금도 종종 그런 태도가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종종 볼 수 있다. 우리 주변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교육 환경은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인간성을 위한 교육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방향이 조금 어긋나기 시작하면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한 부작용 중 하나가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분노 조절 장애로 말해지는 '화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의 증가'라는 사회 현상이다. 부모님의 말씀을 지나치게 따르도록 하는 교육은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6. 30. 07:30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던 대학 캠퍼스와 공기, 그리고 시험과 시간 이번 2016년 3월에 나는 내가 다녔던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복학했다. 2010학년도에 한 학년을 다녔으니 거의 6년 만에 대학으로 돌아온 것인데, 6년 만에 돌아온 대학은 새로운 자리에 새로운 건물로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6년 만에 온 대학은 아는 사람도 없었고, 주변의 학생들은 대체로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대학 복학을 하는 초창기 시절부터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졸업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증시험이나 절차에 관해서 욕을 내뱉을 정도로 화를 내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모든 게 낯설었던 나는 과연 내가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대학은 생각보다 일찍 적응되었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 21. 07:30
'죽지 못해서 살아요.'라고 말하는 사람들, 내가 하는 일에서 행복을 찾지 못해 '일'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을 뜻할까? 단순히 내가 지급하는 노동의 대가로 경제적 이윤을 얻는 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냥 우리의 인생을 사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일을 해야 살 수 있었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내가 내 삶을 스스로 살기를 포기한 것과 같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꿈을 이룬 사람들은 일을 조금 다르게 말한다. 그들에게 일은 꿈을 이루는 과정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는 일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내가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꿈을 이룬 사람들은 이렇게 대단히 '일'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18. 07:30
단순히 저를 욕하고 조롱하는 악플보다 더 가슴 아픈 댓글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쉽게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악플러 고소 사건' 혹은 '악플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악플은 그렇게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고, 어떤 기사를 읽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댓글이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그런 악플러를 만나게 되는데, 늘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고, 집요하게 한 블로그를 괴롭히는 악플러도 있다. 나도 정말 집요하게 내가 올리는 글에 한동안 억지 주장이 들어간 악플을 달면서 괴롭히는 악플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적이 있다. 험담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기보다 자꾸 반복해서 비슷한 댓글을 여기저기 남기면서 조롱을 하는 모습이 심히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8. 27. 07:22
스트레스, 아마치 스트레스 싹으로 날려버리세요! 스트레스. 아마 삶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삶에서 조금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일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에게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일상의 삶 속에 녹아있다. 그러한 스트레스에 관한 정확한 정의를 한번 알아보자. 스트레스란?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게 되면 긴장, 흥분, 각성 또는 불안과 같은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외부의 압력을 스트레스 요인(stressor)이라 하고, 원상태로 되돌아가려는 반작용을 스트레스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엄밀한 의미에서 외부의 압력인 스트레스 요인은 그 반작용인 스트레스와는 뚜렷히 구별하여야 한다. -(위키백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2. 9. 07:01
게임 내 비매너를 일삼는 사람들의 이유 현대의 시대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도 20대인데 젊은세대라고 표현하는 것이 조금 그렇군) 게임을 내 온라인 세계에서는 오프라인에 못지 않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면, 좋은 사람도 있는 반면 좋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게임 내에서 매너를 지키는 사람과 게임 내에서 매너를 지키지 않고 비매너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그 날 하루 종일 기분이 짜증 날 때가 상당히 많다. 또는 과격한 분위기가 계속 되면, 오프란이에서 만나 싸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자.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 왜 게임을 하느냐? "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