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5. 13. 07:30
비아냥과 조롱을 받더라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 괜찮아요. 20대의 시간은 많은 사람이 말하는 소위 '황금의 시기'이다. 20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면서 많은 경험(사랑, 여행, 운동)을 하면서 이후 다가올 삶을 대비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대에게는 그런 자유와 함께 많은 의무가 부과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20대로서 삶을 사는 사람은 어른들이 말하는 그 의미가 이제는 달라졌다고 항변하는 일이 많아졌다. 왜냐하면, 이제 20대는 자유롭게 여러 가지 일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해서 10대 시절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는 때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이다. 20대로서 사랑을 하고, 여행을 다니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3. 07:30
많은 기성 세대가 우리 20대를 못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있어요. 매번 선거철이나 정부의 중요 정책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마다 자주 20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20대가 투표를 하지 않으니 이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서 나라가 이 모양이지.'이라는 말을 지나가다 혹은 가까이에서 쉽게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나도 그런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들었고, 무엇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밸렌타인데이나 화이트 데이 같은 사행성 기념일은 꼬박꼬박 챙기면서 술을 마시거나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시간을 아끼지 않으면서, 투표를 하는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정말 바보 같다. 이렇게 직접 '바보 같다.'고 말하면 조금 불쾌할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