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 12. 07:00
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잠깐 멈춰도 괜찮아 지난 1월 4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시사회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고, 그날 돌아오기 위해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김해로 오는 고속버스를 탔었다. 새벽 4시 30분이 되어 김해에 도착했는데, 새벽에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지나치게 속도를 밟는 듯한 고속버스는 덜컥 겁이 났었다. 어머니께 그날 새벽 고속버스가 너무 무서웠다고 말씀을 했더니, "고속버스는 시속 100Km 이상 못 밟게 되어 있다. 이모부도 그 이상 밟고 싶어도 못 밟는다고 하더라."고 말씀하시며 쓸데없이 내가 겁이 많다고 핀잔을 주셨다. 밤 길이라 착각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때 나는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다. 서울에 갔다가 KTX를 타고 밤 11시 30분이 넘어 부산 구포역에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