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3. 23. 07:30
수포자였던 작가가 수학을 취미로 가지게 된 이유 ‘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당신은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수학이라는 단어를 통해 ‘내가 수학을 잘 했지.’, ‘나는 수학을 정말 좋아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 것으로 생각한다. 수학은 우리가 고교 시절에 영어보다 훨씬 더 뛰어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가리키는 ‘수포자’라는 말은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고교 시절에 수학을 손에서 포기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중학교 시절까지 수학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균 시험 점수를 올려주는 과목이라 싫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만난 수학은 좀처럼 따라갈 수가 없었다. 고교 1학년 말부터 나는 수학 공부에 한계를 느꼈..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10. 9. 06:53
어릴 때 성적을 과대포장한 이유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릴 때 성적을 과대포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점수는 80점인데 90점으로 포장해서 학원에 보고 하거나 부모님에게 말씀 드린 경험들이. 저는 중학교 때 한 적이 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짓이 웃기기도 했고, 한편으론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제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왜 성적 포장을 했냐구요? 그것은 어떤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첫 학기가 시작했을 때, 소위 말하는 왕따였어가지고 거의 매번 아이들한테 구타당하는 뭐 같은 생활을 보내었지요. 그때 혼자 할 수 있었던 것이 공부 뿐이었습니다. 혼자 해도 수학은 90점이 나왔는데, 나머지는 70점 대를 못 벗어났었어요. 2학기 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