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5. 07:30
김해 독서대전 김연수 작가와 만남, '한 줄의 문장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을 쓰다 보면 종종 “도대체 어떻게 매일 글을 쓰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해도 매일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나는 거기에 해줄 수 있는 특별한 말이 없다. 그냥 내가 경험한 이야기를 전부 쓴다고 말한다. 나는 블로그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시작으로, 내가 본 정치 뉴스와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시선으로 본 글, 내가 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차례로 풀어가면서 일상의 모든 걸 글로 표현하고 있다. 덕분에 2009년에 시작한 블로그는 어느덧 9년의 세월을 맞이해 총 3196편의 글을 쓰게 되었다. 와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에 발행한 22..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3. 16. 07:30
작가를 지망한다면 꼭 한 번 염두에 두어야 할 책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벌써 8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작가’라는 직업을 꿈도 꾸지 않았지만, 요즘은 좀 더 구체적으로 ‘작가’라는 꿈을 흰 도화지 위에 그리며 ‘어떻게 해야 잘 팔리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날이 늘고 있다. 꿈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이렇게 해야지’하고 정하는 게 아니라 살다 보면 문득 ‘이걸 하고 싶다’라고 바라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부족해서 아직도 ‘과연 내가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다. 그래도 일단 나는 블로그에 매일 같이 열심히 글을 적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쓸 뿐만 아니라 평소 모아둔 아이디어를 정리해 시나리오 공..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0. 30. 07:30
독일 아마존 글쓰기 분야 20년 연속 베스트 셀러, 소설가를 꿈꾼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우리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접한다. 제일 먼저 언어를 배우면서 우리는 자신의 의사 표현을 위해서 글을 쓰고, 조금씩 머리가 커지기 시작하면 부모님이 사주신 그림 일기장에 낙서 같은 그림과 나만의 이야기를 적는다. 처음에는 “고기가 맛있었다.”로 시작해 “육즙이 풍부한 고기가 맛있었다.”로 변한다. 점점 우리가 아는 단어가 늘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이 쌓이면서 우리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함께 늘어간다. 비록 초등학교 시절에는 억지로 일기장을 써야 했지만, 일기를 쓰는 데에 재미가 붙어 글쓰기를 꾸준히 이어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부끄럽지만,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나는 일기를 적을 때 항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