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4. 24. 07:30
엄마가 준 롤렉스 시계, 오늘 나는 내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고 있을까?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손목시계 한 개를 선물해주셨다. 어머니 동창이 수입 병행 일을 하고 있어 명품 시계를 싸게 샀다고 말씀하셨다. 진짜라면 가볍게 수천만 원에 이르는 제품이라 무척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진짜는 아니라고 웃으며 덧붙이셨다. 당연히 우리 집은 손목시계 한 개에 그 정도로 쓸 여유가 없었다. 어머니께서 사주신 시계는 로렉스(Rolex) 사의 '백통'으로 불리는 시계였다. 인터넷으로 조금 검색을 해보니 백금 시계의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비록 진짜는 아니더라도 제법 급이 높은 제품이라고 하셔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비록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라고 해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나는 여태껏 2010년도에 재수할 때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 4. 07:30
새해는 월급으로도 목돈 마련을 위한 계단을 올라가보자 2017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이틀이 넘게 지났지만, 우리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달력만 2016년에서 2017년으로 숫자가 바뀌었을 뿐, 우리가 통장에 찍히는 월급 액수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월급이 줄었거나 아예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2017년도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경제학자들이 분석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애초부터 낮은 폭에서 그려지고 있었다. 더욱이 금리가 인상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서민들의 지갑 사정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부채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시점에서 금리 인상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12월 31일 복권 판매점에 길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온 정..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9. 4. 07:30
흑자 생활의 법칙, "피땀으로 번 돈, 푼돈으로 날리지 마라!" 일반적으로 한 달 평균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 우리와 같은 서민이 돈에 대한 갈망을 품는 이유는 오직 하나, 빚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지금도 적잖은 사람들이 '아, 빚만 없더라도…', '다 때려치우고, 빚만 없이 새로 시작하고 싶다.' 등의 말을 가슴에 품고 있다. 나도 어머니로부터 그 같은 말을 자주 들었으며, '빚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이 두렵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매달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면 바로 나가는 카드 할부금은 우리 서민들에게 있어 가장 큰 빚이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빚이다.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빚을 항상 당연하다고 여기며 빚을 끌어안고 살게 되었을까? 아마 신용카드라는 것을 접하고, 자신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