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4. 18. 07:30
지겨운 세월호! 아직도 세월호? 이제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았느냐고요? 세월호 1주기 4월 16일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다시 한 번 더 세월호 사고기 일어난 팽목항의 이야기와 그동안 1년 동안 한국이 보여준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국은 달라진 것이 없었고, 여전히 정치인의 입에서는 침도 바르지 않은 거짓말만 우후죽순 나왔다. 더욱이 약 300여 명의 시민을 추모하는 그 날,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한 사람은 남미로 해외 순방을 떠나니 어찌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있을까.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도 세월호 참사로 발생한 희생자와 가족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해외 방문객도 애도하는데 말이다. (형식적으로 애도를 표하고, 순방을 떠났다.) 나는 4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4. 16. 07:30
여전히 침몰 중인 '대한민국호'에 탑승한 시민과 선원들 벚꽃과 개나리, 매화 등의 다양한 꽃이 피며 생명의 생기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계절이다. 화려하게 우리가 사는 도시를 장식했던 벚꽃과 개나리와 매화 등의 꽃이 서서히 지고, 이제는 점점 더워지는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이 가고, 그렇게 우리에게는 다시 여름이 찾아오고 있다. 원래 4월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약간 들뜨는 시기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의 열기가 서서히 오르는 시기이고, 5월 어린이날을 비롯해 여러 휴일이 다가오는 설렘을 느끼는 시기이고, 수학여행을 비롯한 작은 여행 일정이 달력에 언제나 별표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2015년에 우리가 맞이하는 4월은 그런 기분이 솔직히 가볍지만 않다. 작년 4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4. 10. 07:30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아직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시민의 눈에서 눈물을 훔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노후 선박의 안전 점검을 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대책이 썰물 들어오듯이 우후죽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이제 뭔가 달라지는가보다.'는 기대를 하게 했었다. 그러나 역시 한국이었다. '설마'했지만 역시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 말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규정을 강화하고, 법을 위반하면 처벌하겠다고 했지만, 그 말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실천된 것이 없었다. 노후 선박은 여전히 운행되고, 위험한 고리 원전 1호기도 연장 운영이 되고 있다. 더욱이-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