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9. 6. 8. 09:23
나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어느 정도 살을 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반복, 치킨을 먹지 않는 등의 식단 조절 같은 일을 하면서 최대한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면 충분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한두 번 같은 일을 반복하다 하다 또 한두 번 하지 않으면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법이다. 최근에 유튜브 영상 촬영 편집을 핑계로 하지 않았던 피아노가 대표적인 사례로, 내 방에 있는 야마하 전자 피아노는 이제 그냥 장식장으로 전락해 버리면서 거의 연습을 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너무나 열심히 하루에 최소 1시간은 연습하고자 했는데, 계속해서 ‘저 일 때문에, 이 일 때문에’라며 핑계를 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