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7. 07:30
피터 싱어가 말하다,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가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곧잘 누군가를 위해 기부를 하거나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선행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말 유감스럽게 우리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단지, '한국' 내에서는 그 이미지가 퇴색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국의 많은 사업가가 매해 어느 기관에 기부하고 있는데, 이는 '정말 도움을 주고 싶어서'라는 이유보다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되어 보는 시선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정치인이 매번 선거기간 때만 하는 봉사활동 같은 선행 기부는 이미 하나의 퍼포먼스로 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2. 7. 16. 07:12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 생각,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빈곤 해결도 없다!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그렇게 부자도 아니지만,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수십억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는 집과 그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보통 우리는 집도 없거나 하루하루 먹고 살기가 어려운 사람을 가난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정의를 하자면 지금 우리 주변에도 그렇게 가난한 사람이 적잖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 평범하게 삶을 사는 우리 주변에서 부자는 너무도 극소수이고, 가난한 사람은 너무도 많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