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12. 28. 09:52
나는 오는 2020년 마지막 도전 과제 중 하나로 다시 한번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브런치북에 지원하면서 내가 적은 글은 약 10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노하우와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블로그였기 때문이다. (링크) 하지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도전한 나의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법은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당선이 되지 못했다. 의 대표님께 한번 내 글을 보여주면서 의견을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고쳐야 할 부분이 많아 좀 당황했다. 아마 그게 내 글쓰기의 한계인 것 같았다. 오늘날 누구나 전자책 출판을 통해 ‘작가’라는 수식어를 달면서 책쓰기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전자책 출판을 통..
정보/블로그 관련 노지 2018. 12. 25. 08:00
내 글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을까? 카카오가 운영하는 브런치에서 2018년 마지막으로 다시 브런치북 프로젝트 시동을 걸었다. 이번 프로젝트로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여섯 번이나 시도한 프로젝트를 통해 숨 어 있던 좋은 글을 발굴해 새로운 작가를 탄생시켰고, 그중 일부는 지금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도 거의 매번 브런치북에 응모를 했지만, 결과는 모두 탈락에 그치고 말았다. 선정된 글을 읽어보면서 어떤 글이 ‘상품성 있는 좋은 글’로 선택을 받는지 공부할 수 있었고, 글을 쓰는 데에 있어 자기주관을 표현할 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떤 종류의 글이 인기를 얻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알 수 있었다.’고 할 뿐이다. 브런치북에 선정된 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8. 1. 07:00
미술관 담장을 넘어 전하는 열다섯 개의 그림 이야기 어릴 적에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수채화를 배운 적이 있다. 열심히 풀과 나무의 색과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노랑색부터 짙은 녹색까지 천천히 붓에 묻히는 물의 양을 조절해가며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만 했던 시절의 기억. 조금 귀찮은 일이지만 하나하나 표현하는 데에 정성을 다하는 일이 즐거웠다. 미술학원은 이사를 하면서 그만두게 되었지만, 종종 그때를 추억하며 그림이나 사진이 걸린 전시회를 홀로 구경하기도 한다. 전시관에서 그림과 사진을 보면 ‘나도 미술을 계속했다면 이런 느낌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같은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하고, 미처 상상도 못 한 구도와 해석에 놀라기도 한다. 눈으로 보는 예술이란 사뭇 그런 느낌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나..
정보/블로그 관련 노지 2016. 9. 17. 07:30
내 책 쓰기의 꿈을 지금 브런치북 공모전으로 도전해보세요 얼마 전부터 카카오가 운영하는 브런치에서 제3차 브런치북 공모전을 시작했다. 브런치북 공모전은 브런치에 발행한 글을 매거진으로 엮고, 그중에서 뛰어난 작품을 골라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브런치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7명에게 책 출간과 출간 지원금을 지원한다. 평소 자신의 글을 책으로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1차 공모전과 2차 공모전 때 지원을 했었다. 하지만 모두 질이 좋지 않은 글이라 선정이 될 수 없었다. 지난 수상작을 보면 모두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선정된 것을 알 수 있어 일말의 불만을 품지 않았다. 내가 품었던 건 '안일한 글로 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