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6. 9. 07:30
기대수명 150세 시대,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까? 나처럼 대학 졸업을 얼마 앞두지 않은 청년 세대는 취업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외국어 대학교는 현재 일본 취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해마다 일본 취업을 하는 졸업생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일본어 전공인 나도 당연히 어느 사이에 '취업을 한다면 일본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선택하는 데에는 막연한 호기심만 아니라 조금 구체적인 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취업한 청년이 근무하는 일수는 약 1년 반 정도라고 말한다. 이 통계는 우리가 직업을 가지는 일을 단순히 '취업부터 하자!'고 접근한 결과를 보여준다. 한때 우리 사회에서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말과 함..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19. 07:30
짧게 읽어보는 대중을 사로 잡은 글로벌 기업의 스토리 전략 어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목숨만큼 소중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게 바로 '브랜드 가치'이다. 똑같은 옷, 똑같은 술, 똑같은 컴퓨터라고 하더라도 어느 기업의 브랜드 마크가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요동친다. 괜히 사람이 브랜드 가치를 따지면서 어떤 제품을 그냥 구매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그 브랜드를 통해 얻는 경제 외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다. 이 브랜드 가치는 시장에서 자사의 제품이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하는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대체로 우리는 어느 기업이 몰상식한 행동으로 이미지 추락을 겪었을 때 그 브랜드의 가치가 얼마나 심각하게 떨어지는지 쉽게 볼 수 있다. 이전과 똑같은 품질로 나오고, 더 할인을 해주어도 사람들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3. 14. 07:00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100대 기업,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우리는 생활 속에서 정말 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브랜드가 잠재적 가치를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혹은 우리 주변에 있는 브랜드가 점차 하락세를 그리며 조금씩 그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지금 당장 주변을 살펴보더라도 몇 년 전까지 언론에서 떠들어대던 여러 브랜드가 위축되어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게 된 예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 브랜드가 어떤 식으로 바뀌는가에 따라서 소비성향 투자성향 등 여러 성향이 바뀌게 된다. 뭐, 꾸준히 한 브랜드만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성향이 덜 하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경제적 성향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