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9. 22. 07:02
방으로 깜짝 방문한 나비(?)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컴퓨터로 마작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갑자기 '푸드득(?)' 비슷한 소리가 나길래 '뭐지?'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 녀석이 갑자기 날라와 있더군요. 저희집 뒤 쪽이 바로 산이라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새모이를 두면 새가 가끔 올 때도 있습니다. 특히 오늘 같이 바람이 조금 세게 부는 날에는 샤시에 온갖 곤충들이 다 붙어 있다는... 아파트 12층인데, 산에서 메뚜기 비슷한 것도 날라왔었습니다.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저는 ' 뭐야? 이 녀석 왜 여기있어? ' 라고 생각하고, 그 녀석은 ' 뭐야? 내가 왜 여기있어? ' 라고 생각했었겠지요. 하하하... 이번에도 뭐 그렇식으로 비슷하게 이 녀석을 만났는데요, 나비인지 나방인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