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31. 07:30
대도서관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유튜브를 시작하는 방법 요즘 청소년 세대와 청년 세대는 다른 SNS 매체보다 압도적으로 유튜브를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어떤 요리의 레시피를 알고 싶을 때도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어떤 제품의 장단점을 알고 싶을 때도 유튜브에 올라온 후기를 참고한다. 심지어 외국어 공부를 하는 데에도 유튜브를 이용해서 할 수 있다. 유튜브에는 오락 위주의 방송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며 ‘일본어의 숲(日本語の森)’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는데, 일본인들이 JLPT 일본어 능력 시험과 관련된 한자 설명과 문법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공부에 큰 참고가 된다. 하지만 유튜브가 가진 가장 큰 위력은 브랜드의 홍보가 아닌가 싶..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3. 10. 10:24
팔로우 440만 배우 박서준의 서빙이 함께 한 육싱당 첫 저녁 영업 매주 꼬박꼬박 챙겨보는 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 더 가라치코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벌써 한 프로그램의 막이 내리는 시기가 되었다는 게 놀랍다. 를 처음 볼 때는 막연히 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는 또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가라치코. 이름만 들어도 낯선 섬에서 한식당을 열어 가라치코 사람들과 소통하며 한식을 통해 여러 국적 출신의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어제 방송한 에서는 첫 저녁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라치코 마을 축제를 맞아 영업시간을 늦춰 손님을 맞이했다. 살짝 보여준 가라치코 축제의 모습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축제와 달랐다. 가라치코의 축제에도 노점이 서면서 사람들에게 음식..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9. 1. 07:3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 독일 친구들이 보여준 생각과 매력이 넘친 에피소드 어제저녁에 최근 알게 된 방송 프로그램 를 시청했다. 유명한 프로그램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방송을 본 것은 의 다니엘 친구들이 방문한 이야기가 처음이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외국인의 자유로운 시선으로 한국을 볼 수 있다는 게 무척 신선했다. 과거 JTBC에서 방영한 를 통해서도 캐나다,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곳을 현지에 사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는데, 는 완전히 반대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이렇게 보면 보지 못했던 장면이 보이는 법이다. 나는 한국에 사는 평범한 한국인이지만, 서울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이태원 거리와 서울에서 유명한 곳을 거의 가보지 못했다. 지난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2. 9. 07:30
작가 조승연 말하는 대로 두 번째 출연, 역사 속에서 오늘의 답을 구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 말의 중요성을 오늘날 다시 느끼고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한 국정 교과서를 통해 볼 수 있는 역사 왜곡은 시민들과 역사학자들의 분노를 들끓게 했고,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힘이 빠진 지금은 강경하게 밀어붙인 국정 교과서는 힘을 잃고 있다. 역사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인류의 다양한 실패를 통해서 축적한 살아 있는 지식의 산물이다. 역사를 왜곡한다는 일은 단순히 거짓을 감추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이어져 온 오늘을 부정하는 일이다. 만약 역사적으로 오늘 한국의 모습을 본다면 어떤 모습..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1. 30. 07:30
[책 이야기]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예능PD는 어떻게 놀면서 일할까? 사람은 누구나 즐겁게 일하고 싶어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내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일하면서 어느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아, 하기 싫다. 그래도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이라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그 인생은 값어치가 없는 작은 인생이 되어버리는 걸까?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은 절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살 수 없게 되어 있다.'이라는 불편한 진실도 잘 알고 있다. 일을 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맞지 않는 상황에 부딪히면서 스트레스를 겪고, 마찰을 빚으면서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지금 인기리에 방송되고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2. 8. 07:04
나는 왜 지식콘서트 내일에 출연을 했을까? 지난주 금요일 밤 10시에 KBS에서 진행하는 한 프로그램에 짧게나마 출연을 했었습니다. 딱히 뭐 그런 좋은 내용의 방송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보여주는 예로서 출연을 했던 것입니다. 일명 히키코모리라고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 중 한 예로서 말입니다. 이것은 큰 도박이었습니다. 그 방송으로 인해서 블로그의 세계에서 나름 기틀을 다지고 있는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질수도 있고, 더 많은 편견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가 방송에 나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이런 예를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저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이 히키코모리증을 앓거나 대인관계에 능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람관계에 서툴거..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0. 6. 10. 08:44
부산외국어대학교 현대정치의 이해 시험 대비 모의 글 2. 민주정치의 의미와 성공조건 설명 그리고 전체주의와 비교 퇴색된 민주주의 속에서 최근 우리사회에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된다. 본래 민주주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이 3가지가 기본원칙이었다. 보통 민주주의는 한 국가의 대전제로써 국민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으로써 존엄을 지키기 위한제도이다. 우리 대한민국 또한 헌법전문 제1조에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을 보면 그 의미가 상당히 퇴색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노전대통령의 추모식 사회를 맡았던 방송인 김모씨가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