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7. 3. 07:30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고양이들의 아옹다옹 나날을 담은 코믹 에세이 나는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길가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말이 통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말을 건다. 종종 목줄이 묶인 채 주인을 기다리는 개를 만나면, 지그시 눈을 마주치다 경계심이 없어지면 “손”하고 말을 걸었다가 개가 앞발을 올려주면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웃는다. 어떻게 보면 참 바보 같다. 하지만 아무리 동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나는 집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한때 동생이 고슴도치를 기를 때는 한참 동안 보살핀 적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전혀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반려 동물을 기르면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문제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언젠가 동생이 이모부 공장 사무실에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11. 07:30
오늘 당신은 당신의 반려견이 보내는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을 이해하고 있나요? 한때 1인 1가구라는 말이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이미 1인 1가구가 흔해진 오늘날은 새로운 말이 등장했다. 바로, '1가구 1반려동물'이라는 말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도 증가하면서 이제는 1가구 1반려동물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폭행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도 함께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저 주인이 준 애정 이상의 애정을 돌려주는 반려동물이 주인의 이기적인 행동에 상처를 입고 있는 거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아도 마음이 아프다. 다행인 점은 반려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1. 23. 07:30
심심풀이로 키우다 마음이 변하면 버려지거나 학대 받는 반려 동물 오늘날 우리 시대는 1인 가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에는 집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다시 부모님 세대와 함께 사는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는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이렇게 1인 가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함께 늘었다. 혼자서 집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쓸쓸함이나 적막한 기분을 달래고자 반려동물을 분양받거나 구매하여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단순히 1인 가구에 한정하지 않고,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든 3인 이상의 가정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느 아파트 단지를 지나더라도 베란다에서 바깥사람을 향해 "왕!" 하고 짓는 애완견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