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10. 21. 10:18
한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월화 드라마 시리즈가 지난 20일(화)에 방영된 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음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이지만, 음악은 어디까지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마음을 거들 뿐이었던 드라마 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재능이 없어 늘 벽에 부딪히며 혼자 괴로워하는 주인공 채송아(박은빈 역)라는 캐릭터에 많이 공감했다.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바이올린을 하고 싶어서 명문대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4수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설정부터 정말 대단했다. 채송아는 4년 동안 열심히 바이올린을 연습하며 잘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내가 연습한 시간이 바로 실력이 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고작 8년 정도 한 채송아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10. 7. 09:33
드라마 를 보면 평소 우리가 보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조금 답답한 전개가 그려진다. 너무 자신감이 없는 박은빈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좀 강하게 나갈 수 없나?’라며 괜스레 답답해서 어쩔 줄 모르는 장면도 많다. 아마 많은 드라마 시청자가 그렇지 않을까? 드라마 의 박은빈은 일류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하고도 바이올린이 좋아서 무려 4수를 해서 같은 대학의 음대를 지원해 합격한 인물이다. 그녀의 끈기는 누구나 박수를 보낼 정도로 대단하다. 하지만 실력으로 줄세우기 평가를 받는 음대에서 그녀의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다. 바이올린을 좋아해서 연주하는 건 좋지만, 그녀의 연주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서 늘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었다. 더욱이 지금의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김민재를 만나면서 마주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