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1. 4. 07:30
가을에 읽기 좋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책을 읽는 재미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 속의 이야기 전개가 굉장히 흥미로울 때가 있고,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인데 묘하게 빠져들 때가 있다. 이때까지 많은 작가의 작품을 읽었지만, 그중에서 일본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은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인데 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내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 를 통해서다. 일본은 종종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만이 아니라 평범한 소설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하는데, 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굉장히 매력이 있었다. 보통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면 조금 유치하거나 자극적인 요소를 떠올리기 쉽지만, 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1. 20. 07:30
요네자와 호노부의 새로운 소설 애니메이션 를 통해 요네자와 호노부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소설 를 비롯한 , , , 으로 아우르는 시리즈를 전부 읽었다. 그리고 을 비롯한 다른 소설도. 나는 미스터리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과거 시리즈를 읽은 이후로 종종 몇 편의 미스터리 시리즈를 읽었지만,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 외에 딱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도 몇 번 읽었지만, 어중간한 느낌이었다. 평소 읽는 책이 다소 편파적이기도 하고, 매번 깔깔대며 읽는 라이트 노벨의 영향이기도 했다. 하지만 요네자와 호노부의 시리즈는 정말 인상이 남달랐다. 그래서 나는 이 작가의 소설은 몇 번이나 읽었고, 오늘도 이라는 그의 소설을 읽게 되었다. 돌고 돌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1. 23. 07:30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의 두 번째 이야기 요즘 이런저런 책을 읽어보다 어느 사람의 추천으로 읽게 된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을 통해 알게 된 한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의 띠지에는 '「비블리아 고서당」을 잇는 감동 미스터리 베스트 셀러'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런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 소설은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등장하는 추리 소설 시리즈인데, 이 소설은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작은 일상 속에서 어떤 일을 추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는 추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블리아 고서당'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감동이 있었다. 그러나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시리즈와 명백히 다른 점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