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4. 3. 07:30
평범히 건네는 작은 덕담 한 마디, 어쩌면 그 말은 작은 흉기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자주 '행복하세요.'이라는 말을 하거나 들을까? 새롭게 시작하는 1월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라는 말과 함께 '행복하세요.'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거나 직접 다른 사람에게 덕담으로 말한다. 지인과 지인 사이만이 아니라 고객과 기업 사이에서도 정말 빈번한 말이다. 아무 생각 없이 우리는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행복하세요.'이라는 말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행복하세요.'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곧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행복해져야 할까? 도대체 행복은 무엇일까? 돈만 있으면 행복할 텐데.'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무턱대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우..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8. 20. 07:30
《장자처럼 살라》, 장자의 철학과 동서양의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우리는 삶을 살면서 '과연 이 일을 내 자유에 의해서 해야 하나? 아니면 막연한 의무감으로 해야 하나?', '오늘을 행복해야 하나? 내일을 위해 참아야 하나?'라는 선택의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어떤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 중 한 명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건 그런 일이다. 지금 우리 한국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강제 징병제에 입각한 병역의 의무가 그 대표적인 예로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는 어떤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더라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표를 가지고 있는 남성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의무다. 그 의무에는 선택의 여지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의무 속에서도 선택지는 눈앞에 나타날 때가 많다.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1. 2. 26. 07:06
행복해지기 위해 명상을 하라고 말하는 책 명상.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이면서도,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이다. 나도 처음 '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이라는 책을 읽을 때 상당히 겁을 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명상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나는 여기에서 왜 우리가 명상을 해야 하는지 잠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나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언제나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고, 조금도 쉬지 않고 생각해야만 하는 처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 주위를 맴돌며, 계속 그렇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