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6. 07:30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매거진 '땡스북' 그 열 번째 이야기 달력이 7월을 가리키자 마치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날씨가 무섭게 더워지고 있다. 잠깐 산책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갔다 오는 것만으로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어도 여름 특유의 습기로 답답함을 느껴 '아, 도대체 가을은 언제 오는 거야!'는 마음을 품게 된다. 여름의 더위를 잊기 위해서 선풍기의 전원을 넣어 강풍 버튼을 누르고, 에어컨의 온도 설정을 25도로 맞추는 일은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선택이다. 그런데 올해 우리가 이렇게 에어컨을 계속 틀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늘리면, 내년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더운 여름 더위가 우리를 습격한다,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래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5. 27. 07:30
[도서 서평] 목요일이었던 남자, 허무한 환상과 착각 속에서 쫓는 진실 나는 살아가면서 종종 내가 느끼는 특정한 감정에 '이 감정은 지금 진짜 내가 느끼는 감정일까?'이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웃고 있을 때도 '과연, 나는 재미있어서 웃는 것일까? 재미있는 장면이라 웃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웃는 것일까?'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 참, 누가 보면 바보 같은 행동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종종 그런 의문을 느끼면서 '내 인생에서 진실한 것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나 스스로 납득할만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는 한다. 아직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지만, 적어도 나는 허무함 속에 있는 착각의 힘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허무한 감정 속에 있는 착각은 우리가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