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7. 30. 08:55
본격적인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포켓몬빵은 경쟁이 더 심해졌다. 매일 아침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시간대를 파악한 편의점에서 시간이 날 때 기다리고 있다 보면 확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아니라 어머니와 할머니 분들이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모습이 흔했다면, 지금은 친구들끼리 기다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은 학원 숙제로 추정되는 문제집을 들고 와서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문제집을 푸면서 포켓몬빵을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도대체 포켓몬빵이 뭐라고 이렇게 할 정도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스티커를 모으거나 혹은 나처럼 신상 포켓몬빵 후기를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것 외에도 또 다른 목적이 있어 보였다. 그 목적은 바로 용돈벌이다. 당근마켓에서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7. 27. 07:55
지난봄에 '돌아온 포켓몬빵'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포켓몬빵 시리즈는 아직도 구하기가 어려줄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포켓몬빵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다니는 편의점에서 기본적으로 2~30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최근에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할머니 혹은 엄마의 손을 잡고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도 흔해졌다. 덕분에 어쩌다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시간이 맞아서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포켓몬빵을 손에 넣기가 어려워졌다. 만약 정말 어떻게 해서라도 포켓몬빵 신상을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다면, 우리는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서 약 2~3배의 웃돈을 주고 구매해서 먹을 수밖에 없다. 포켓몬빵은 중고거래가 굉장히 활발했다. 나는 요 며칠 동안 오전에 병원을 다녀오는 시간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