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11. 16. 09:43
요 며칠 동안 인터넷을 시끄럽게 달군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한국에서 이라는 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혜민 스님이다. 혜민 스님은 단순히 저자 활동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혜민 스님의 저서 을 구매해서 읽은 적이 있다. 지금은 없어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혜민 스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며 마음을 짐을 덜기 위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그때를 돌아보면 확실히 조금 더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 tvN 예능 프로그램 에 출연한 혜민 스님의 모습과 여러 논란을 보면서 혜민 스님이 말씀한 그 모든 말과 행동의 바..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2. 11. 07:30
너무 지독한 삶을 사는 사회에서 입은 상처로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삶을 산다는 건 치열한 전쟁터에서 사는 것과 같다. 우리는 학교에 다닐 때부터 경쟁의 장으로 내몰렸으며, 숨 쉴 틈도 없이 언제나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고 강요받았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질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학교에 다녔을 때 몸에 익혔던 그 방식을 고수하며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주변에서 나에게 주는 상처를 '아프다.'라고 말하지도 못한 채, 혼자 끙끙 앓으며 지낼 수밖에 없는 한국에서 얼마나 외롭게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에 입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가 않는다. 하물며 이 마음의 상처는 자신도 모를 때가 많다. 혼자 깡소주를 마시며 마음을 달래보기도 하지만, 그 상처는 점점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1. 8. 07:30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3년을 사는 우리는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쉰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항상 '놀면 남보다 뒤처진다'는 말을 들으면서 항상 남과 같이 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는 질문을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오로지 죽기 살기로 달리기만 했고, 한 번도 멈춰 서서 내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지 못했다. 우리는 이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어쩌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일 때문에 우리는 지금 '난 불행해'이라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 번 생각해보자. 성공 강박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요즘 시대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9.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청춘에게 전한 감동의 응원 메세지 요즘 많은 학생이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아직 힘이 넘쳐흐르고, '내일 무엇을 할까?'는 기대와 설렘 속에 항상 밝아야 하는 시기에 '아휴, 내일은 또 어떻게 오늘 하루를 버텨야 하나?'는 한숨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것은 대학생이나 수험생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학교에 다니며 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 청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학원을 많이 다닌다. 밤 11시쯤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할 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는 표정을 보면 40대 샐러리맨의 표정과 같다. 한마디로 인생 다 포기한 표정이다. 저런 식으로 성장한 어린이의 인생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릴 때 기계처럼 자란 인간은 커서도 기계..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6. 26. 07:29
강연100℃ 혜민스님의 강연, 화나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아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의 마음(감정)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도 모르게 슬퍼할 수도 있고, 화를 낼 수도 있는 법이다. 조금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거나 어떤 표현이 없다면 그것은 정말 단순한 기계일 뿐이니까.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무턱대고 드러내서는 안 된다.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그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책을 읽고, 교육을 받는 등의 행위 모두가 그러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화가 난다고 해서 무작정 이것저것 다 자신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해서야 그것을 사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