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12. 11. 09:24
아이폰4S로 담아본 11년만의 개기월식 모두들 어제 개기월식을 잘 감상하셨는지요? 어제는 11년만에 개기월식이 일어난 날이었고, 아주 운좋게도 그 모습을 육안으로도 선명히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데에서 즐거움이나 감명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린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는 조금의 시간이 있었다면,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DSLR을 들고 삼각대를 설치하여 촬영을 하려고 완전 생쇼를 했었는데 말입니다, 번들렌즈라서 제대로 줌도 잘 되지 않고, 제가 설정을 잘 못했는지 잘 찍히지도 않더라고요. 얼마나 초음파모터가 달린 망원렌즈를 가지지 못한 것에 피눈물을 흘렸는지...덕분에 그렇게 설치다가 렌즈캡만 잃어버리는 불행만 겪었습니다. 그래도 어제 아이폰4S의 줌 기능을 이용해서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3. 22. 06:52
하늘을 나는 참새의 비상을 엿보다 친구와 함께 CGV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영화를 본 후, 어느 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길을 걷다가 우연히 찍은 사진이다. 참새들이 모여있어, 연신 셔터를 날렸었는데, 망원렌즈가 아닌 18-55mm 번들렌즈라 원하는 사진이 좀처럼 찍히지 않았다. 한 장 한 장 체크하던 중, 우연히 참새의 나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나는 소리쳤었다. "좋아! 겨우 한 장 건졌다!" 이 촬영의 모습이 55mm 줌의 최대한 당긴 것이고, 발 뒤꿈치까지 들었었다. 18-55mm의 한계란...(..) 포토샵으로 이 부분만을 잘라보았다. 처음 NEF 원본 사이즈에서 자르니, 그나마 참새의 모습이 잘 보인다. 독수리나 매의 비상에 비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의 눈에는 화려해 보인다. 언젠가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10. 4. 06:46
기 죽을 일이 아닌데 기 죽는 이유 여러분들도 경험하신 적 있으세요? 부끄러워할 필요도 기 죽을 필요가 없는데 , 부끄러워지고 기가 죽는 일이 말이지요. 저에게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매번 어떤 행사나 공원이나 이런 저런 곳에 촬영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찍는 사진들은 모두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것입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촬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입이 쩍 벌어지는 카메라와 촬영장비를 들고 있습니다. DSLR,망원렌즈 등 가격이 수십 만원대가 넘어가는 것들을 가지고 주위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 혼자서 똑딱이 꺼내서 촬영에 끼어드는 것이 어찌나 기가 죽던지요. 하하하하. DSLR에 렌즈를 ' 탁, 탁 ' 하고 갈아끼우면서 ' 찰칵 ' 하는 소리를 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