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6. 12. 10:12
여름이다.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이 시원한 냉면(나와 같은 경남 부산 지역 사람들은 밀면)을 먹고자 오랜만에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처처럼 면보다 더 차가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빙수를 먹기 위해서 설빙 혹은 빙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지 않을까 싶다. 나와 어머니는 둘다 빙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일주일에 한 번은 빙수를 먹는다. 밥을 먹고 입가심으로 빙수를 먹은 적도 적지 않아서 이게 조금 습관처럼 굳어져 있다. 덕분에 부산에서도 지인과 밥을 먹은 이후에 빙수를 먹으러 가면 "니 배 안 부르나?"라며 살짝 놀라기도 한다. 그만큼 나는 여름인 오늘 같은 시기에는 빙수를 많이 먹는다. 요즘처럼 프랜차이즈 지점의 알록달록한 과일이 많이 들어간 빙수가 내 스타일이지만, 기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