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5. 10. 11. 09:52
매주 금토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에서는 코인이 떡락을 하면서 위기에 몰린 강은상, 정다해, 김지송 세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막을 올린다. 보통 이렇게 코인과 주식이 어디까지 내려가나 싶을 정도로 떡락을 하는 시기에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투자한 사람들은 깊은 불안감에 초조해지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때 손해를 보고 매도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선택이다. 지금까지 코인과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시장이 위기일 때마다 추가 매수를 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노렸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다시 반등이 시작되었을 때 급격히 떡상을 하면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중요한 건 떡락을 할 때 버틸 수 있는 강한 생존력이었다. 우리 서민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할 돈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5. 10. 6. 11:49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장편 소설 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시리즈는 6화를 맞아 한 반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청률이 떡상을 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소설 에서 주인공 세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한 여행 편을 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이더리움 투자를 통해 상당한 돈을 버는 데에 성공한 강은상과 정다해 두 사람이 돈을 쓰는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아직까지 코인 열차에 탑승하지 않은 김지송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여행이었다. 소설과 비교한다면 소설에 없는 장면이 많이 그려지기는 했어도 재밌었다. 무엇보다 는 우리가 현실에서 살아가는 여러 문제를 잘 지적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 첫 번째 문제 중 하나가 강은상 역할을 맡은 라미란이 한 대사인 "너 그딴 거 지르면서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5. 9. 30. 09:41
요즘 금토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한 개가 있다. 바로, 장류진의 장편 소설 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다.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일론 머스크가 이야기했던 "달까지 가자!"라는 말과 함께 공격적으로 코인에 투자했던 사람들과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다. 로맨스가 아니라 현실적인 드라마다. 책을 읽어 본다면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전혀 담겨 있지 않지만, 드라마는 역시 오락과 함께 보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혹은 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을 넣기 위해서 코미디 같은 로맨스를 함께 넣어 놓았다. 덕분에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평도 있지만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은 간절함이 퇴색되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로맨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연애라는 것은 간절하지 않..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5. 6. 11. 07:35
지난 5월 30일(금)에 개봉하여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은 영화 를 관람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한국의 어벤저스가 될 수 있는 영화다!", "과 이 절묘하게 섞인 영화라 재밌었다!" 등의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평가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영화의 제목에 사용된 '하이파이브'라는 단어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유아인과 안재홍 두 사람이 의 그 장면을 재현한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작품에서 등장하는 5명의 주연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비록 유아인은 약물 복용 사건 때문에 예고편과 스틸 이미지에서 빠졌지만 그의 역할은 중요했다. 순수하고 귀엽지만 정의로운 모습을 가진 이재인을 중심으로 해서 평범한 30대 남자의 모습을 가진 안재홍, 먹고살기 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4. 1. 08:09
지난 주말을 맞아 IPTV VOD로 공개되어 있던 영화 를 보았다. 영화 는 라미란을 주연으로 한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가 직접 총책을 잡기 위해서 중국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그려진 영화로, 어떻게 본다면 말도 안 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영화가 영화 같은 이야기를 잘 적었다'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영화 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많은 보이싱피싱 피해자들에게 1:1 케어 혹은 수사를 할 수 없었던 당시 피해자가 직접 행동에 나섰다고 한다. 물론, 자신에게 전화를 건 보이스피싱 일원에게 제보를 받아서 향한 곳은 영화 속 중국이 아니라 한국의 인천이었다고 한다. 잃어버린 돈을 찾기 위해서 악착 같이 물고 늘어진 덕분에 총책을 잡을 수 있는 증거를 경찰에 전달했고, 현실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9. 29. 07:01
영화 PV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사람의 웃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영화 가 지난 수요일(28일)을 맞아 정식 개봉했다. 영화 는 와 마찬가지로 전작 의 주요 인물을 그대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새롭게 그리는 영화라 많은 사람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개봉을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주연 주상숙을 연기한 라미란의 연기는 걱정 반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영화의 시나리오가 라미란을 거들 뿐인 형태로 너무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 많은 사람이 영화 에서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아, 완전 대박! 진짜 재밌어!"라며 호쾌하게 웃음을 터뜨리며 영화를 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아침 조조 영화로 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을 때 관람석에 앉은 사람들이 함께 웃음 터뜨리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3. 30. 09:43
지난 주말에 IPTV VOD 서비스를 통해 영화 를 보았다. 원래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직접 보고 싶었지만, 코로나 19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영화관 가는 것을 꺼리고 있어서 나도 덩달아 영화관을 가지 않게 되어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마침내 기다리고 있던 VOD 서비스가 나왔다. 덕분에 지난 주말 토요일(28일) 저녁에 영화 를 집에서 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라는 영화는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 ‘정직한 후보’가 되어버리는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주인공 라미란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 영화다. 역시 라미란이기에 믿고 보았다고 해야 할까? 영화 는 4선에 도전하는 주상숙 역을 맡은 라미란이 열심히 4선 당선을 위한 전략을 짜다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만다. 바로, 정치인에게 필수라고 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