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3. 2. 07:30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하느님보다 위대한 건물주가 되는 거예요.'라고 대답합니다. 대학 복학을 준비하면서 어머니와 가장 많이 상의한 문제가 '원룸을 얻어서 부산에서 다닐 것인가, 긴 시간을 오가는 통학을 할 것인가'는 문제였다. 통학을 하더라도 월 25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교통비로 사용해야 하고, 원룸을 얻어서 생활해도 월 35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래저래 따져 보더라도 그냥 몸이 조금 더 고생하고, 절약할 수 있는 교통비 25만 원을 선택하기로 하면서 김해에서 부산까지 통학하기로 했다. 월세 35만 원을 낼 수 있다고 해도 임대를 하게 되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발생하고, 보증금도 커서 오히려 그게 더 부담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개강을 앞두고 잘 곳을 찾아 떠도는 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9. 07:30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며 눈치만 살피는 대학 등록금, 우리는 호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가 기업의 상술에 놀아나는 예가 상당히 많은데, 사람들은 그런 경우를 가리켜 '호갱 취급당했다.'이라고 말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호갱'이라는 단어는 '주로 휴대폰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중심으로 휴대폰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할부원금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노예다운 계약을 하는 고객을 가리키는 말이다.'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링크) 그리고 이 말은 휴대폰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인용되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과자는 소위 질소 과자라고 불리는데, 이 질소 과자를 떠나 값이 저렴하면서도 양은 더 많은 수입 과자를 구매하는 층이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말미에 폭발적으로 인기..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0. 23. 07:00
등록금을 비롯한 향후 교육자금을 위해 어린이펀드를 시작해야 아마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대학등록금에 대하여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 대기업 그룹의 가족이 아닌 이상, 1000만원대를 달리고 있는 대학등록금 때문에 우리 서민들의 어깨는 늘 무거우며, 언제나 한숨만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등록금이 1000만원 시대로 접어들면서 학부모들은 일찍부터 학자금을 마련해야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한 대학등록금을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다가 아이가 대학을 가게되면, 학자금 대출로 해결하려고 하는 부모님들이 간간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최악의 수단이다. 학자금 대출은 아이를 빚덩어리로 만들어버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수십년을 그 빚을 값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8. 13. 07:18
옥상 위 태권소년, 소녀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옥상에서 더위를 잊기 위해서 물놀이를 하는 태권소년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저 아이들이 계속해서 저렇게 밝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저 아이들도 앞으로 몇 년후에는 무한한 경쟁을 강요받으면서, 과중한 등록금을 등지고 대학을 다녀야 될 날이 올 것이다. 새삼스레 다시 한번더 생각을 해본다. 우리들이 챙겨야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미래도 중요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의 미래를 챙기는 일이다.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5. 7. 07:13
대학 등록금 때문에 드는 한 대학생의 철없는 생각 지금 우리나라는 대학 등록금 천만원시대로 불리고 있다. 끝없이 오르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부모님 못지않게 현직 대학생들도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리라고 생각한다. 나도 대학생이기 때문에 등록금 때문에 많은 생각을 했었다. 먼저 생각한 것이 '왜 이렇게 대학 등록금이 끝없이 오르기만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과 '확 그냥 대학을 때려쳐버릴까?'라는 생각이었다. 며칠전에 어느 신문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았었다. 대학 등록금이 비싼 이유가 대학재단이 내야되는 돈을 안내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대학등록금 중 일부는 재단이 법정부담금을 내야하지만, 많은 대학들의 재단이 그러한 돈을 내지않고 등록금만을 올리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짜증이 난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