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8. 23. 07:30
언제나 꿈을 가슴에 품고 노력하지만, 꿈은 너무나도 멀고 무겁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을 보고 있으면, 유독 우리 사회의 모습이 자주 그려져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다. 특히 의 주인공인 라은호와 현태운, 송대회 세 명이 그리는 가슴에 있는 꿈을 두고 방황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이번 주에 방영된 은 유독 두드려졌다. 여기서는 라은호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고 싶다. 공부 못하는 문제아로 찍힌 라은호이지만, 그녀는 어느 캐릭터보다 가슴이 따뜻한 캐릭터였다. 라은호는 웹툰 작가의 꿈을 꾸면서 학교에서 활약하는 X를 소재로 웹툰을 그린다. 하지만 경제력이 부족한 집 사정 때문에 늘 힘겨워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와 오빠가 사기를 당해버린다. 라은호는 늦은 밤에 어머니가 열심히 전화를 돌리면..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7. 8. 2. 07:30
좋은 대학에 가는 것과 꿈을 꾸는 것도 경제력이 지배하는 현실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교육의 힘으로 인재를 키워서 놀라운 발전을 한 나라로 손꼽힌다. 한국의 교육열은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칭찬할 정도였다. 한국 교육을 겪었던, 아니, 지금도 대학에서 그 교육을 겪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나는 한국의 학업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학업 열기가 높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즐겁게 열심히 공부하는 건 아니다. 대체로 많은 학생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부차적인 수단으로 공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제 공부는 단순히 성적을 가지고 대학을 가는 것만 아니라 인생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높은 성적은 좋은 대학과 좋은 기업으로 가는 밑천이 되었고, 그 길을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