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9. 3. 30. 14:28
지난 기타큐슈 모지코를 방문했을 때는 홈스테이를 했을 때 신세를 진 토모코 씨를 만나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때 점심으로 선택한 메뉴는 돈까스인데, 평소 일본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터라 야키카레(焼きカレー) 대신 돈까스를 권해주셨을 때 덥석 “네, 그러죠!”라며 깔끔하게 답을 했었다. 토모코 씨는 그 돈까스 집은 약간 돈까스 장인 같은 분이 운영하는 가게로, 외관이 조금 낡고 수수한 가게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오히려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 그냥 요즘 현대처럼 화려하게 꾸민 돈까스 프랜차이즈 지점이 아니라 몇 안 되는 테이블로 운영하는 오래된 돈까스 가게라니! 돈까스 덕후라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그 돈까스 가게의 이름은 ‘타이무청(たいむ亭)’라는 이름이었는데, 모지코 역을 나와서 횡단보도 한 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1. 30. 07:30
요즘은 SNS 타임라인에서 꽤 언급되는 횟수가 줄었지만,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계속해서 새로운 사건이 터진 한 돈까스 가게가 있다. 그 가게는 에서 백종원이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양과 맛은 끝판왕에 가깝다.’라고 칭찬한 돈카 2014에서 판매하는 돈까스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돈까스 덕후 중 한 명으로서 꼭 그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솔직히 돈까스 하나 때문에 서울까지 간다는 건 미친 짓이라 포기하고 있었다. 그 대신 타임라인에서 퍼지는 소문을 보면서 ‘내 주변에는 비슷한 비주얼을 가진 돈까스가 없을까?’라며 돈까스 맛집을 종종 찾아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유일하게 평점 4점 이상을 받으며 꾸준히 많은 사람에게 ‘맛집’으로 소개된 ‘카츠와라’라는 일식 돈까스 전문점이다. 카츠와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