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11. 13. 07:30
할 말이 없어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사람을 위한 대화법 10가지 나는 글을 쓸 때는 편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과 마주 앉아서 이야기해야 할 때는 편하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보통 친밀한 친구라면 어느 정도 말없이도 그냥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았다. 대학에 다니면서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에서 일본 학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을 때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어떻게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도 비슷하게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어떻게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나요?”라고 질문한다. 보통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꼬리에 꼬리..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9. 11. 07:30
타인의 기분을 신경 쓰느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20대가 된 이후에 나는 대화의 기술을 터득하고자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다.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을 해서 이상한 말이 튀어나오고, 사람과 만나는 일 자체를 꺼리는 동시에 두려워했기 때문에 타인과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솔직히 사람과 만나는 일을 애초에 만들지 않으려고 했지만,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분야를 넓히면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일은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제일 먼저 '대화의 기술'을 말하는 책을 읽으면서 경청하는 자세와 기본적인 예의를 배우고자 했다. 그렇게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어느 정도 타인과 만나더라도 무난히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단지- 어느 정..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6. 21. 07:00
듣는 힘, 연령과 직업을 넘어 '대화'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필독서로 인정받은 책 많은 사람이 요즘 시대를 가리켜 '단절의 시대'라고 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휴대용 스마트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어디서든 SNS를 통해 많은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 시대에 '단절의 시대'라고 말하는 건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스마트기기들로 우리는 서로 만나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시간이 정말 많이 줄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굳이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된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카카오톡 같은 메시지 어플을 통해 이야기하는 쪽을 훨씬 더 선호하고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다른 사람과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장을 보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