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8. 11. 15. 07:30
전 수험생이 이제 막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기회는 어디에나 있다' 올해의 마지막 큰일인 수능 시험이 오늘로 끝난다. 벌써 내가 수능을 친지도 9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놀랍다. 수능 시험을 칠 때만 하더라도 대학생이 되어 평생 20대로 살 것 같았는데, 그 20대 시간도 눈 깜짝할 새에 지나 30대를 바라보고 있다. 세월이라는 게 참 이렇게 빠른 걸 그땐 몰랐다. 수능을 공부할 때는 매일 같이 오늘 하루를 바라보고자 했지만, 솔직히 공부에 그렇게 악착같이 매달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해서 재수해야 했고, 고집으로 재수했어도 처음 매달린 절박한 심정과 달리 엉망인 상태로 시험을 쳤다. 평소 자신 있는 과목도 모두 한 단계 낮은 결과를 얻었다. 처음에는 정말 밑도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