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2. 15. 07:30
팟캐스트 녹취록, 대학 개강을 앞두고 고민하는 가야 할 사회 우리에게 '꿈'이라는 말은 굉장히 희망적인 말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절망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꿈을 통해 희망을 보지만, 누군가는 꿈을 통해 절망을 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꿈은 희망인가요? 절망인가요? 누구나 다 희망에 가까우면 좋겠지만, 어쩌면 절망에 더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있어 꿈은 희망보다 절망에 가까웠습니다. 어릴 적의 저는 꿈을 꾸는 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성적이 좋아야 하고, 집이 평화로워야 하고, 부모님이 돈이 많아야 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선 금수저가 되어야 한다고 하죠. 너무 부정적으로 세상으로 본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1. 28. 07:30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믿을 건 9급 공무원 뿐인 헬조선 최근 나라가 어지럽다 보니 종종 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 몇 명과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오래전에 연락했던 한 명은 제 아버지의 학원에서 선생님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고, 우연히 버스에서 만났던 친구 한 명은 공무원이 되어서 해운대에서 잘살고 있고, 다른 한 명도 공무원이 되어 진주에서 근무를 한다. 참, 주변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우리가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부모님이 조금 돈이 되는 사업을 하면 그 사업을 물려받고, 그렇지 않으면 공무원 시험을 쳐서 공무원이 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일식집)을 하기 위해서 대학에서 뛰쳐나온 친구도 있었다. 이미 자리를 잡고 인생을 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