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7. 25. 07:30
멀리서 보면 정치인은 똑같아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그래도 다르다 진보 진영에서 누구보다 진짜 정치를 추구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노회찬 의원의 죽음 이후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런데 노회찬 의원이 4,000만 원을 받았다는 걸 시인하는 유서를 남기면서 일각에서는 ‘역시 정치인은 다 똑같다.’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노회찬 의원은 유서에서 4,000만 원 수수 혐의를 인정했지만, 그 돈이 절대 정치 청탁을 위해서 받은 돈이 아니라고 한사코 주장했다. 노회찬 의원은 살았을 때도 당시 드루킹과 공진모 회원에게 받았던 돈은 강연료와 자발적인 후원금이라고 했고, 그의 실수가 있다면 후원금으로 신고를 하지 않은 거다. 고 노회찬 의원의 유서에는 이러한 자신의 실수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7. 23. 15:30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아니오."라고 대답했던 노회찬 의원, 진정한 의미로 정치의 별이 지다 국회의원 특수 활동비 폐지를 주장하고, 최저임금 상승 및 깨끗한 정치를 하는 데에 앞장섰던 정치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유명을 달리했다.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향하던 중에 비보를 접하고, 나는 "미친, 이게 무슨 일이야?"이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내뱉을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노회찬 의원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그가 늘 정치계에서 보여주는 소신은 많은 사람에게 사이다 같은 언행이었다. 어떤 집단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특활비 내역에 입을 다물지 않고, 가장 먼저 나서서 국회가 가진 잘못된 관행을 고치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노회찬 의원은 적이 많기도 했다. 무엇보다 노회찬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