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4. 11. 21. 07:30
, 노인정에도 '집단 따돌림'과 '막걸리 셔틀'이 있다. 얼마 전에 나는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을 드래그해서 내려보다 한 페이스북 친구가 공유한 기사에 눈이 우연히 갔다. 그 기사의 제목에는 '막걸리 셔틀 시키는 노인정 어르신, 왕따 문제 심각'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그 기사를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그리고 기사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충격적이었다. 그 기사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노인정의 문제를 보도한 것을 가지고 짧게 적은 기사였는데, 노인정에서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은 거짓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과 흡사했다. 노인들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서로 조금씩 차별하고, 외관으로 보기에 조금 초라해 보이면 무시하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8. 07:30
우리 시민이 現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할 세 가지 지금 우리가 사는 한국은 '미래'를 바라보며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보다 '과거'를 바라보며 뒤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마 나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에서 정치·사회·경제 문제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경찰력, 언론 왜곡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누르려는 그 모습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군사 정부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있으니까. 비단, 그 일만이 아니다.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이 조삼모사 같은 짓이 많다. 노인 기초연금 법안부터 시작해서 공무원 연금 수정, 비정규직 일자리 환경, 언론 통제 등 일일이 하나하나 다 열거하기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4. 9. 07:30
유사 군복 입고 일반 시민 폭행·협박에 모자라 장애인 대상 금품갈취, 누가 그랬나? 얼마 전에 인터넷 페이스북을 통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진과 글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유사 군복을 입은 할아버지 몇 명이 불법 구걸 단속을 한다며 힘겹게 몸을 움직이던 장애인에게 폭행을 가한 뒤 그가 가지고 있던 모금함을 들고 달아난 사건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도대체 저 할아버지들은 무슨 자격으로, 무슨 생각으로 이 같은 막무가내 일을 저지르며 다닌 건인지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애초에 저런 사람의 가치관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조차 무리수일 거다. 저 할아버지들은 평범한 인생을 평범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우리가 절대 근접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