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6. 30. 07:30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던 대학 캠퍼스와 공기, 그리고 시험과 시간 이번 2016년 3월에 나는 내가 다녔던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복학했다. 2010학년도에 한 학년을 다녔으니 거의 6년 만에 대학으로 돌아온 것인데, 6년 만에 돌아온 대학은 새로운 자리에 새로운 건물로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6년 만에 온 대학은 아는 사람도 없었고, 주변의 학생들은 대체로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대학 복학을 하는 초창기 시절부터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졸업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증시험이나 절차에 관해서 욕을 내뱉을 정도로 화를 내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모든 게 낯설었던 나는 과연 내가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대학은 생각보다 일찍 적응되었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6. 10. 07:30
비정상회담 100회 특집,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공감한 한국의 조금 이상한 문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으로 27년의 인생을 살아왔지만, 아직 익숙해지지 못한 한국 문화가 종종 있다. 간혹 '종종 왜 이렇게 해야 하지? 내 생각이 잘못된 건 아닐 텐데, 왜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는 문화를 맞닥뜨릴 때마다 조금 짜증이 난다. 지난 월요일(6일)에 방송된 은 100회 특집을 맞아 이때까지 출연한 모든 비정상회담 멤버가 출연한 두 번째 편이었다. 두 번째 편에서는 진중권 교수님이 의제로 던진 '한국의 좋은 점만 말하는 게 아니라 이상하거나 불편한 부분을 말해달라'는 주제에 따라 모두 솔직히 이야기했다. 대체로 '아마 이런 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문제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