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2. 4. 07:30
박근혜 대통령이 말했던 '대박', 이번 이석기 사건 공판결과도 '대박'입니다. 어제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내리는 공판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직 완벽히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석기 의원에게 내려진 '징역 20년 구형'이라는 하나의 판결은 많은 사람이 코웃음 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정말 대한민국 맞나?'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까. 요즘 같은 시대에, 그것도 OECD 국가 안에서… '내란음모죄'라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글쎄. 박근혜를 지지하는 자칭 보수라고 칭하는 친일 세력은 자신의 이득을 넘보는 세력을 무조건 '빨갱이 종북세력'이라고 말하기에 말이 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9. 15. 07:30
여러분이 보는 대한민국은 어떤 대한민국입니까? 우리는 반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남쪽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같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의 귀속된 국민이지만, 우리 국민이 보는 대한민국은 모두 제각각이다.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그 무엇보다 귀중한 나라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곳에 불과하며,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돈이 없어 다른 나라로 이주하지 못해 사는 곳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내 소중한 가족을 빼앗아 간 곳이기도 하며,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단순히 태어난 나라에 불과하며,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지금 당신에게 대한민국은 어떤 대한민국인가? 우리가 이렇게 저마다 대한민국이라는..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9. 11. 07:30
국회와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은 서로 닮은꼴 많은 사람이 곧잘 사회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세상이 부조리한지, 얼마나 세상 사람들이 편견이 많은지, 얼마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조직에서 악이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고 한다. 그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생활은 대학교를 졸업하여 직장 생활을 하며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며 활동하는 것을 뜻하는데, 나는 그 의견에 찬성하면서도 반대를 하고 싶다. 우리가 가장 처음 접하는 사회생활은 학교인데, 이 학교에서도 성인들이 직장에 취직을 하여서 하는 사회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만큼 그런 예를 아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간단히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우리에게 국회는 각종 비리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악을 쓰고 있..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9. 10. 07:30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기 위해선 지금의 세상을 인정해야 한다 '세상이 언제 바뀌려나?', '정치…? 정치인들 그놈들만 보면 화가 나. 난 정치에 관심이 없어', '날 이렇게 만든 건 세상이야. 세상이 내게 뭘 해줬는데?', '세상일보다 내가 먹고사는 일이 더 바빠.', '세상 걱정한다고 누가 알아줘?', '촛불 집회? 다 쓸모없는 짓이야.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겠어?', '대통령이 바뀌면 세상이 좋은 쪽으로 바뀔 줄 알았지. 누가 이렇게 더 안 좋아질 줄 알았겠어?' 우리 주변에서 위와 같은 말을 어렵지 않게 자주 들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세상이 바뀌길 원하고, 세상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우리의 그런 기대를 당연하다는 듯이 배반해버리고 만다. 가진 자가 세상의 은혜를 입고, 가지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