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6. 25. 13:21
삶을 살아오면서 자주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라는 고민을 한다. 특히 30대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나는 남과 다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했던 길 위에서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라는 질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직 결과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행정고시 공부를 하라고 종종 말씀하시고, 주변 친구들은 모두 늦게라도 크고 작은 기업에 취업하거나 고시에 합격해 일자리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사촌 동생들도 모두 취업을 해서 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꿈을 좇아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오늘처럼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내가 만난 이야기와 이야기를 만나면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