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7. 30. 07:30
신의 카르테, 일본 현직 의사 작가가 일본 특유의 감성으로 그린 소설 많은 사람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와 눈물 섞인 공감을 선물해준 법정 드라마 가 끝나고, 의료 드라마 가 이제는 월요일과 화요일의 밤을 채워주고 있다. 의학 드라마 는 ‘의료’라는 분야에 대해 우리가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 아주 차갑게 말하고 있다. 지난주 드라마 를 보면서 서울 병원에서 지방 병원으로 갈 사람을 차출하는 방침에 대해 사장이 의사들을 상대로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부분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고 싶어 해도,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고 싶지 않는다며 던지는 날카로운 비판이 사뭇 놀라웠다. 지방에서는 의료 시설과 전문의가 부족해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서울에는 또 그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3. 9. 07:30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가 말을 걸었다. "책을 구해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소설 매일 책을 읽으면 정말 우연히 내가 알지 못하는 책을 만나게 된다. 평소 독서 편식이 심해서 흥미가 있는 책이 아니면 잘 읽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이 우연한 만남을 정말 좋아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 라는 책도 그렇게 만났다. 인터넷 서점을 들락날락하다 우연히 만난 거다. 라는 이름부터 읽고 싶은 구미가 당겼다. 평소 ‘책’을 소재로 이야기하는 소설을 즐겨 읽었기 때문에 를 구매해서 읽는 데에도 큰 망설임이 없었다. 그리고 를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 선택이 탁월한 선택임을 알 수 있었다. 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소설이다. 책에서 그려지는 기묘한 이야기에 금방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왜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