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2. 9. 00:32
재수 실패 후 저는 점점 여러모로 죄인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군요. 정말 가장 열이 솟구치는 건 제 자신에게 입니다. 1월달 아니 12월달 부터 공부시작해서 성적 전부가 고3처럼 극과 극을 달리지 않고 안정되게 월등한 상위권이었는데.. 그토록 열심히 미친듯이 했는데.... 막판에 조절 잘못해가지고 수능당일날 그때까지 만들어 놓은 것들을 퍼먹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들을 믹서기로 갈아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전 죄인이 되었습니다. 첫 죄목은, 선생님들께 대한 죄입니다.. 정말 집이나 주변에서 "이충권 선생님"을 비난할때 마다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칩니다. 매번 듣는 말이 " 그 이충권선생님 말 들으면 된다는거 순 허풍이네 - 얼마나 잘되는지 볼려고 했더니만 그게 뭐냐 " " 그 선생님 아무것도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