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3. 11. 8. 09:02
어머니와 함께 여러 일 때문에 시청을 오가다가 김해 세무서 근처에 있는 카페 랑삼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당시 어머니가 이곳에서 지인 분과 만날 약속이 있어서 나도 함께 카페 랑삼을 찾게 되었는데,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카페의 이름인 '랑삼'은 독일어로 '느리게, 천천히, 여유롭게의 뜻을 가진 long과 same'의 조합이라고 한다. 실제로 카페 랑삼에 발을 들이면 시끌벅적한 음악이 나오는 요즘 프랜차이즈 카페와 달리 조용한 음악이 흘려 나오고, 카페 인테리어도 유럽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변에 김해 세무서가 있다 보니 상가 건물로 빽빽해 바깥 경치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비록 바깥 풍경을 둘러 보지 못해도 카페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4. 14. 09:10
어머니와 함께 납품을 하다가 시청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면서 우리가 향한 곳은 김해 시청 맛집으로 손꼽히는 미진 숯불갈비였다. 이 미진 갈비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종종 다녔고, 어머니가 코로나 이전에는 여러 모임을 이곳에서 계속하실 정도로 어머니가 좋아하는 단골 가게 중 하나다. 흔히 시청 직원과 공무원들이 많이 찾는 곳이 맛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진 숯불 갈비는 김해 시청에서 위치가 가깝기도 하지만, 모든 반찬과 메뉴의 퀄리티가 좋아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시청과 가까워도 맛없는 곳은 금방 사리지기 마련이니까. 실제로 나는 어머니와 납품을 하다 보면 김해 시청 근처에서 곧잘 밥을 먹을 때가 있는데, 정말 다섯 손가락으로 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4. 25. 08:03
어제 어머니 일을 도와서 김해 상공회의소에서 포장 작업을 마치고,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서 상공회의소에서 나왔을 때 우연히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간판이 눈에 띄는 돈까스 가게를 발견했다. 그 돈까스 가게의 이름은 '폴 수제 돈까스'. 이왕이면 밥을 먹을 거 나는 돈까스를 먹고 싶었다. 어머니는 이모와 지인 분과 함께 다른 곳으로 밥을 먹으러 가시고, 나는 홀로 폴 수제 돈까스 집에 들어가서 돈까스를 먹고자 했다. 가게 안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딱 소박한 규모에 맞는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이었다. 메뉴를 살펴보니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솔직히 들어오기 전부터 치즈 돈까스를 먹을 생각이었던 터라 고민 없이 바로 치즈까스를 주문했다. 그때 수중에 돈이 만 원 뿐이라 곱빼기는 주문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