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3. 3. 30. 07:56
어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김해 연지공원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김해 연지공원을 찾아 벚꽃을 보고자 했다. 공원에 들어선 순간부터 이미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벚꽃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꽃이 피는 봄은 겨울잠 자는 개구리만 아니라 사람들도 밖으로 나오게 하는 힘이 있었다. (웃음) 연지공원에서 찾은 사람들이 벚꽃을 즐기는 방법을 다양했다. 접이식 카트에 작은 돗자리와 테이블에 도시락까지 가져와서 정말 멜로드라마 혹은 순정만화에서 볼 듯한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서로의 사진을 찍느라 연신 분주한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었고, 자전거를 타고 와서 벤치에 앉아 쉬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커플..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31. 07:30
나홀로 벚꽃 나들이에 나서다, 김해 연지 공원의 벚꽃의 화려함을 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벚나무가 심어진 거리는 화려하게 물들고, 벚나무가 긴 줄을 서 있는 공원은 사람들이 모여 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나와 꽃놀이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서 고생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꼭 가고 싶어질 때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몸을 움직인다. 오늘(30일) 다녀온 벚꽃 나들이가 그랬다. 나들이라고 말하기보다 벚꽃을 촬영하기 위해서 짧은 거리를 움직였다. 원래 종종 벚꽃이 필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수줍게 사람들 사이에서 벚꽃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았다. 어머니와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연지 공원을 보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