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3. 30. 08:59
슬슬 4월이 다가오고 있다 보니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벚나무에서 벚꽃이 활짝 핀 모습을 드문드문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동네 근처의 벚나무는 모두 벚꽃이 피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매해 이맘때 혼자 둘러보는 김해 연지공원을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김해 연지공원은 내가 사는 김해에서 손에 꼽는 벚꽃 명소이기 때문이다. 과거 티스토리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나는 봄이 될 때마다 김해 연지공원을 찾아 혼자 카메라를 들고 벚꽃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업로드하고 있다. 그런데 12년이 지난 2022년이 되어서도 나는 여전히 혼자 카메라를 들고 김해 연지공원을 찾아 벚꽃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업로드하고 있다. (?) 계절의 봄은 오더라도 내 인생에 봄이 오지 않다는 사실에 2010년..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31. 07:30
나홀로 벚꽃 나들이에 나서다, 김해 연지 공원의 벚꽃의 화려함을 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벚나무가 심어진 거리는 화려하게 물들고, 벚나무가 긴 줄을 서 있는 공원은 사람들이 모여 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나와 꽃놀이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서 고생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꼭 가고 싶어질 때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몸을 움직인다. 오늘(30일) 다녀온 벚꽃 나들이가 그랬다. 나들이라고 말하기보다 벚꽃을 촬영하기 위해서 짧은 거리를 움직였다. 원래 종종 벚꽃이 필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수줍게 사람들 사이에서 벚꽃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았다. 어머니와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연지 공원을 보았는데, ..